폐기종(emphysema)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의 한 형태로, 폐포가 파괴되면서 폐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흡연이나 미세먼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가 어렵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병입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폐기종 진단을 받고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폐기종 치료비용입니다.
이 글에서는 폐기종의 진단, 약물치료, 산소요법, 재활치료, 입원 치료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인 치료비용과 보험 적용 여부, 그리고 환자 부담금 등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폐기종 진단 비용
폐기종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폐기능 검사 (폐활량 측정)
- 비용: 약 2~3만 원 (건강보험 적용 시 본인부담금 약 1만 원 수준)
- 용도: 폐의 공기 흐름과 폐활량을 측정해 폐기종 여부를 확인합니다.
2. 흉부 X선 촬영 및 CT
- X선 비용: 약 1만~2만 원 (건강보험 적용)
- 흉부 CT 비용: 일반 CT는 약 7~15만 원, 저선량 CT는 10~20만 원 수준
- 설명: 폐기종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CT 촬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의 장비나 CT 종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3. 혈액가스 분석
- 비용: 약 3~5만 원
- 설명: 혈중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여 호흡 기능을 평가합니다.
✅ 종합 진단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평균 약 5만~15만 원 내외로 예상됩니다.
폐기종 약물치료 비용
폐기종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증상 완화 및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가 필수입니다.
1. 흡입제 (흡입 스테로이드 + 기관지확장제)
- 예시 약물: 스피리바, 심비코트, 아누로엘립타 등
- 비용: 월 2~6만 원 (보험 적용 시)
- 설명: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2. 경구용 약물
- 종류: 테오필린, 무코제약제 등
- 비용: 월 1~2만 원 정도
3. 급성 악화 시 사용되는 항생제, 스테로이드
- 단기 처방 비용: 약 1~5만 원 (건강보험 적용)
✅ 약물치료에 따른 월평균 비용은 3~8만 원 정도로, 연간 약 40~100만 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소치료 비용 (가정용 산소요법)
산소포화도가 낮은 환자는 가정용 산소치료가 필수입니다. 이 비용은 환자 부담이 크므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1. 산소발생기 렌탈
- 비용: 월 10만~20만 원
- 보험 적용: 산소포화도 88% 이하 등 일정 조건 충족 시 건강보험 적용 가능 (환자 부담 10% 내외)
- 보험 적용 시 월 1~2만 원
2. 산소통 및 휴대용 산소
- 비용: 휴대용 산소통 구매 시 20~40만 원, 소모품 교체 비용 추가
- 의미: 외출 시 산소공급이 필요한 환자에게 필수
✅ 산소치료에 대한 연간 비용은 비급여 시 200만 원 이상, 보험 적용 시 20만 원 내외로 줄어듭니다.
재활치료 및 물리치료 비용
폐기종 환자는 폐 재활치료(pulmonary rehabilitation)를 통해 운동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1. 폐 재활운동 프로그램
- 비용: 회당 1~3만 원
- 주 2~3회 기준 월 10만 원 내외
- 보험 적용: 일부 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적용 가능
✅ 연간 기준으로는 100~150만 원 정도의 재활치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원 및 급성 악화 치료비용
급성 악화로 인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 입원비 및 집중 치료 비용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1. 일반병동 입원
- 1일 비용: 5만~10만 원 (상급병실은 별도)
- 5~7일 입원 시: 총 30~70만 원 이상
2. 중환자실 입원
- 1일 비용: 20만 원 이상
- 기관삽관 및 기계환기 치료 포함 시 수백만 원 발생
✅ 급성 악화로 인한 입원 치료는 1회당 50만~3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수 있으며, 보험 적용 범위 및 본인부담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폐기종 치료비용 요약표
항목 | 예상 비용 (보험 적용 기준) |
진단 검사비 | 5만~15만 원 |
약물치료 월 비용 | 3만~8만 원 |
산소치료 월 비용 | 1만~2만 원 (비급여 시 최대 20만 원) |
재활치료 월 비용 | 5만~10만 원 |
급성 악화 입원 | 50만~300만 원 |
연간 총 치료비(평균) | 약 150만~500만 원 이상 |
폐기종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
다행히도 폐기종은 희귀난치성질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만성질환으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약제비 본인부담률 경감
- 산소치료 보험 적용 (산소포화도 기준 충족 시)
- 폐 재활 일부 항목 보험 적용
- 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 가능 (심한 경우)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장 가능한가?
- 실손의료보험 보장 가능 항목: 입원비, 검사비, 약물비 등 일부 보장
- 비급여 항목 및 장기치료 제외 가능성 있음
- 반드시 약관 확인 필요
마무리 : 폐기종 치료비, 조기 관리가 비용 절감의 열쇠
폐기종은 증상 초기에 적절한 약물과 산소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병입니다. 그러나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입원비와 집중치료비 등으로 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며, 본인에게 맞는 치료와 비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폐기종 치료비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호흡기내과 전문의 상담과 함께, 본인의 건강보험 자격 및 실손보험 보장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